파친코의 ‘선자’는 우리 곁에서 살 수 있을까

김하일이라는 시인이 있다. 현대의 구분으로는 시인이지만 일본의 전통적 문학 형태인 단가(短歌)를 짓기 때문에 가인(歌人)이라 불린다. 별칭 같은 아름다운 표현이지만 그가 시를 읊게 된 과정은 아름답지 않았다.1926년 조선에서 태어난 그는 열셋의 나이에 아버지를 따라 일본으로 건너갔으나 2년 뒤 한센병이 발병해 …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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